언론보도


스스로 변화하는 YGK<위대한 대한의 청년> 국토대장정 200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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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k 08-10-15 16:12 (122.♡.164.164)

 
15일부터 전국 9곳서 출발 … 1100여명 인터넷으로 지원

“하루라도 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너무 없다.”

7월 15일 출발하는 국토대장정 준비에 한창인 YGK(Young Great Korea, 위대한 대한의 청년) 관계자들의 간절한 소망이다.

인터넷으로 모인 청년들이 나라사랑의 마음을 안고 국토대장정을 스스로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YGK는 잃어버린 청년정신을 되찾자는 생각에 2005년 6월 20대 청년들에 의해 결성된 인터넷 모임이다. 청년들 스스로 자신들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키우자는 것이 모임 취지였다.

이미 이들은 미니홈피나 카페 등에 모인 회원만도 2만여명에 달한다. 회원은 나이를 20대로 한정했다. 호서대 이만복 교수가 중앙운영위원장을, 모임을 제안했던 한국레저스포츠산업개발원 한대승 원장이 단장을 맡아 모임의 후원과 자문을 맡고 있다.

◆100여개에 달하는 숙영지 해결이 과제 = 이번 국토대장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모두 1108명이다. 이들이 모두 9개의 경로를 따라 국토대장정을 벌인 후 8월 5일 충북 청원군 충청대학에 모인다.

9개 경로의 대장들은 군대 경험이 있는 남자들로 이뤄졌다.

기존 국토대장정이 하나의 경로를 따라 이동했다면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출발해 한 곳으로 모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제주와 전남 해남, 독도에서 출발하는 3개 특별경로와 서울 광주 대구 등 6개의 경로를 걸어야 한다.

‘임진강 경로’ 대장을 맡고 있는 김학준(29)씨는 “무엇보다 문제는 숙영지”라며 “다른 대장정의 경우 경로가 하나이기 때문에 많아야 15군데 숙영지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경로가 9개나 돼 100여개의 숙영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미 경험이 많은 단체들과는 달리 네트워크로 모인 청년들이다보니 경험자가 절대 부족한 점도 어려움이다. 결국 준비 관계자들이 직접 6번의 리허설과 워크샵 등을 진행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포기한 인원만도 100여명이다.

자문을 맡고 있는 한대승(40) 단장은 “시기적으로 대선까지 겹치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절대 부족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장정 도중 자원봉사도 = 하지만 이들은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들 스스로 참여해 국토대장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서울경로’ 대장인 김진희(24)씨는 “국토대장정은 20대 때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며 “취지에 공감해 YGK를 선택했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동해 경로’ 대장인 송주장(27)씨는 “우리 스스로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토대장정을 벌이면서 단순하게 걷는 것에 머물지 않고 자원봉사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사흘 걷고 하루는 봉사활동을 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번 대장정에는 유학을 온 외국 학생 100여명도 함께 참여한다.

YGK 한대승 단장은 “YGK를 한국만의 조직이 아니라 세계적 모임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청년시기 변화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국토대장정도 그 과정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