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제주도 문화탐방 국토대장정-
일시: 2014년 02월 07일 ~ 2014년 02월 17일 (10박 11일)
1. 활동 동기
2013년 스물두 살 여름, 태어나서 처음으로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즐비하게 늘어놓은 나의 ‘하고 싶은 목록들’ 중 하나는 국토대장정이었다. 스물두 살 여름이 되어서야 나는 ‘진정한 나’를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회적인 내가 아니고, 거짓 동경이 투여된 내가 아닌 정말 진짜 나를 알고 싶다고. 진짜 타고난 나를 직면하고 나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될 때 비로소 나는 정말로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나에게 국토대장정은 ‘진짜 나를 찾는 과정’중에 하나였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정말 힘든 상황에 놓였을 때, 과연 나는 어떤 모습일까?
2. 왜 ‘YGK 22기’?
겨울방학 계획을 세우며 이번 방학 때 국토대장정을 가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는 ‘사람은 누구나 극한을 체험해 보아야 한다며 우리 딸 기특하다’며 응원을 해주셨고, 어머니는 ‘그렇게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다’며 걱정과 우려를 보내셨다. 네이버 검색창에 국토대장정을 쳤다. 정말 많은 단체들이 국토대장정을 함께 떠날 대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하나의 단체를 선택하는 데 여러 기준이 있었다. 출발 날짜도 다 달랐고, 루트도 달랐고, 가격도 달랐으며 대장정의 기준도 달랐다. 내가 단체를 선택한 기준은 ‘얼마나 크고, 오래 됐고 믿음직스러운가’였다. 인터넷 검색을 조금 하다 보니 곧 국토대장정의 양대 산맥이 ‘YGK’와 ‘동아제약 박카스’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박카스는 하계 대장정밖에 없었으므로 나는 나의 대장정을 YGK와 함께 하기로 했다. YGK에서 준비하고 있는 동계 대장정에는 21기 국토대장정이 있었고, 22기 제주도 문화탐방대장정이 있었다. 나는 당연히 전자를 선택하고 싶었다. 제주도 문화탐방대장정은 내가 생각했던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한계에 부딪히기’에는 너무 수월해보였다. 그럼에도 22기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내가 활동하고 있는 대외활동 기간과 21기 기간이 겹쳤기 때문이고 또 하나의 이유는 어머니의 완강한 반대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너에게는 제주도 탐방도 충분히 극한일 것이다.’라며 너무 많은 걱정을 하셨다. 아버지와 나는 ‘왜 나의 한계를 어머니가 지으시냐’고 반박했지만 차근차근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어머니의 의견을 수용하게 되었다.
3. 그리고 꿈 같았던 10박 11일
#01. [0207] 제주도로~ 발대식과 포크댄스
하루 전 날 가방을 쌌다.
8.5kg!!!!!! 처음 가방을 맸을 때 정확히 (?) 세 걸음 뒷걸음질 쳤다.
이 가방을 매고 걷는다고? 걱정에 앞서 어이가 없어서 엄마와 헛웃음을 지었다.
매고 서있기도 무거운데...........
(걷는 건 자신 있지만 솔직히 무거운 거 드는 건 자신 없다구 )
대망의 D-DAY!!!!!!!! 옷을 모두 갖춰 입으니 어제만큼 무겁진 않았다.
(침낭을 빼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처음 떠날 때 정말 되게 떨렸다.
왠지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았고, 버킷리스트를 이룬다는 설렘도 있었고 스스로가 굉장히 멋있어보였다 (웃음)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대원증을 받았다. (나는 워크샵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늦게 받았다)
하나 둘 씩 주황이들이 모여들었고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으컁컁컁컁컁
이 대원증만 있으면 평생 YGK 식구라던데..... *.*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출발~
이륙과 동시에 기절해서 착륙과 동시에 잠에서 깨어났다. 푸힛~
김포공항에서부터 우리를 인솔해주신 인모스텝님!!!!!
첫인상 완전 귀여우셨다. 행진부대장님으로서 10박 11일간 우리의 행진을 이끌어주신 인모스텝님!
(아이귀여워~ 아이귀여워~)
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발대식이 진행되었다.
나는 선서를 하고 싶어서 (ㅋ) 자원해서 (ㅋ) 읭?(ㅋ) 선서를 했다.
민재오빠랑 같이!
사실 선서를 하겠다고 한 이유는 스스로에게 정말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싶었기 때문이다.
(참여자가 아닌 참가자....이러고 있네~)
발대식이 끝나고 강당에 조별로 모였다.
정말정말로 너무 사랑하는 우리 청년2조의 첫만남.
이 당시만 해도 우리 조원들을 이렇게나 사랑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색어색, 누가 우리 조원인지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이렇게 20여년을 모르게 살아온 우리가 지금처럼 서로에게 정을 많이 주게 되다니~
(그리고 이 날 우리 진철스탭과도 처음 만났다. 으힛~)
조별로 간식을 먹으며 구호를 정했다.
청년 2조는!
싸~롸있네 싸롸있어 청년 2조! 였나?.............................. 아무튼................................
그리고는 포크댄스를 배웠다! 나는 포크댄스를 잘추는 것 같다! 잉?
단체 게임도 하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11시가 넘었고 이렇게 첫째날이 저물어갔다.
#02. [0208] 첫 행진 연습 + 첫 취사 + 조별 레크레이션
둘째날 새벽 YGK체조가 어려웠던 기억이 새삼 난다. 지금은 정말 좋아하는 YGK체조!
누가 만들었는 지 정말 잘 만들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행진 하고 나서 체조하면 정말 몸이 뻐근한 곳만 골라서 풀린다.
둘째날은 본격적인 행진에 앞서서 행진 연습을 했다 (아마 15km였나?)
첫번째 행진인데 심지어 비가 왔다.
비를 맞으면서 노래를 들으면서 익숙해지지 않아 무거운 가방을 매고 주변을 둘러보며 걷고 있자니,
참 신기하게도 그 순간이 낭만적이게 느껴졌다.
(나와 소통하는 기분이 들었달까?) 그렇게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내 기분에 취할 수 있었다.
바닷가에 도착해서 조별끼리 사진을 찍고 초코파이를 먹는데 진짜 개맛있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파이가 이렇게 맛있는 지 군대가서 처음 알게된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데, 나는 제주도 와서 처음 알았다.
(초코파이 아이 좋아~ 아이 좋아~)
행진을 하고 돌아오니 우리 청년2조의 취사 차례였다.
이 날 참, 세 끼치 음식물 쓰레기 치우느라 우리 조원들 고생했쪼 토닥토닥 쓰담쓰담
취사하고 뒷정리가 길어져서 쉬지도 못하고 30분만에 급하게 조별 장기 자랑을 준비해야했다.
다행히도 노래를 왕 잘하는 우리 재욱이 오빠가 있어서 (웃음)
와, 진짜 이때만해도 조원들이랑 어색했는데!!!!!!!!!!!!!!!!!!!!!!!!!!!!!!!!!!!
재욱이 오빠가 노래를 혼자 멋지게 부르고, 나머지 조원들은 두 팀으로 나눠져서 오렌지 카레멜 춤과 허니를 추기로 했다 (웃음)
뭐, 결과는 당연히~ 우리 청년2조가 1등 (으쓱으쓱)
저녁에 배가 고팠던 우리 귀요미 조장님 내사랑 진철스탭 (부끄)
아이 귀여워~ 아이 귀여워~ 아이 좋아~
#.03 [0209] 첫행진과 바베큐파티
첫 행진을 하고 중간에 미술관에 가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엘리트 청년 2조에 동양학과 전공자 문이의 설명을 들으며 그림을 감상했다.
나는 미술관을 좋아하는 뇨자다
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장님이 찍어주신 단체샷~샷~샷~)
행진이 끝난 후에 마니또를 뽑았다.
엄청 신기하게 내가 뽑은 마니또는 우리 조 문이! 진짜 인연인가봉가
그리고 나를 뽑아준 마니또 승현이 오빠는 첫날 포크댄스 배울 때 눈 보고 생각읽기 같이 했던 오빠다.
티 안냈지만 진짜 인연인가해서 신기했답니다 승현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이야.... 언니가 잘 못챙겨줘서 미안해......으헿.....삉........
근데 너 식판 갖다 놓기 가위바위보 졌을 때 언니가 딱 한 번 같이 가줬던 거 기억 나니?
아마 안날꺼야.....으헿...삉 그거 마니또여서 그런건데 >.< 삉)
또 나의 40대 때 어떤 모습이고 싶은지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고로 나는 놀이치료사가 되고 싶다.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청년2조는 카드게임도 했다 *.* 재밌었다 *.* 나는 청년2조를 사랑한다 *.*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날 우연히 진철스탭 나이도 나만 알아버렸다. 으하하하하하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베큐파티 얏호~~ 그리고 청년2조 1등 짱짱이라서 특별히 먹은 단장님표 치킨
아니 진짜 고기 엄청나게 맛있었다 ㅠ.ㅠ 그립다....................... 고글끼고 고기 구워주던 중진오빠랑 재욱오빠.......
#.04 [0210] 너무너무 힘들었던 4일차 + 체육대회
원래 3일차가 진짜 힘들다던데 나는 3일차에 하나도 안힘들었다.
근데 4일차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온몸에 알이 배겨 있었다.
걷는데 D지는 줄 알았다 ㅠ.ㅠ 11일 통틀어 2위로 힘들었다....
(사실 두 번 밖에 안힘들었다. 나는 강하다.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몸에 알이 배겨서 폴대에 의지해서 걷는데 유채꽃은 엄청 이뻤다.
원래 이런 경우에 뭐지 나의 감정과 자연이 대비되면서 감정이 더 고조되는 문학 기법?
그랬다...... 힘들었다..... 엄마랑 아빠가 엄청 보고싶었다..... 그치만 진짜 다행히도 이 날은 행진거리가 짧았다.
이 날은 진짜 도착해서 "와!!!!!!!!! 나 진짜 기특하다!!!!!!! 이 순간은 진짜 사진으로 남겨야해!!!!!!!!!!"
라며 사진을 찍었다.
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힘든데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걸어서 성취를 했을 때 기분이 진짜 끝내준다.
아이고... 선영이 힘드러쩌.....
숙소에 도착해서 밥 먹고 강냉이 먹고 (ㅋ) 단장님표 떡볶이 먹고 체육대회 하러 바닷가로 갔다!!!!!!
바닷가에서의 체육대회!!!!!!!! 아이 낭만적이야~
그리고 이날 청년2조의 조장님이 바꼈다. 진철스탭에서 준범스탭으로!
닭싸움, 짝피구, 달리기 시합, 기마싸움 ㅎㅎㅎㅎㅎㅎㅎ 재밌었다.
피구는 무서웠고 달리기 시합은 우리 조 1등 했고 (깨알자랑) 기마싸움할 때는 머리 뜯겼다.
괜찮아. 그럴 수 있어요. (웃음)
그리고 이 날은 나 불침번도 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히히)
#.05 [0211] 올레길과 ATV + 전복뚝배기
5일차는 올레길을 따라 걸었다.
빨간색과 파란색 리본이 있으면 올레길이라는 표시라고 했다.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도 다녀왔다. 미대생 우리 문이는 또 가이드를 해줬당 ㅎㅎㅎㅎㅎ
청년2조는 엘리트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힛.... 나랑 진철스탭....이랑 동히>.< 삉!
아이고... 제주도는 진짜 너무 예쁘다.
날씨도 좋고 (그렇게 춥지 않았다) 주변 풍경도 정말 너무 예쁘니까 덜 힘들었다.
오히려 종종 벅차오르곤 했다. 기분이 좋고 계속 '아... 예쁘다...'라는 감탄사를 남발하기도 했다.
ATV사진은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무서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운전을 못한다.... 무섭다.......................
ATV 순서 기다리는데 엄청 무서웠다...........그치만 괜찮을거라고 다독였다..........
나는...........자전거도 못탄다..................(타긴 탄다 아무도 없이 직진할 수 있으면....비틀거리지만...)
그치만 용기를 내서 연습코스를 돌았다.............근데 타이어에 부딪혔다............................
근데 움직이지를 않았다............... 운전대를 꺾어도 안움직였다............무서웠다..........................
그래서 강사분이 태워주셨다. 삉........................... 사실 조금은 아쉽다............삉.........................
그리고 전복뚝배기 먹으러갔다 삉!!
와 진짜 맛있었다. 진짜 맛있었다. 아이고...또 먹고싶다.
진철이가 제주도 오면 뭐 먹고 싶은 지 생각하랬는데
(진철아~ 나는 전복 뚝배기 또 먹고 싶어 )
#.06 [0212] 레져데이
기대기대 한 레져데이! 안 걷는 날! 으항항항~
아침에 버스를 타고 도두봉이 보이는 바다로 갔다. 그리고 요트를 탔다!
우리 청년 2조는 두 팀으로 나눠서 탔는데, 앞에 동히 커플이랑 선미 커플은 돌고래 봤다!!!!!!!!!!!!!!
부럽다!!!!!!!!!!!!!!!!!!!!!!!!!!!!!!!!!!!!!!!!!!!!! 돌고래야!!!!!!!!!!!!!!!!!!!!!!!!!!!!!!!!
나는 깨알같이 진철스탭이랑 사진 찍었다 (아이좋아~)
요트를 타는데 진짜 풍경이 어마어마했다!!!
한라산도 보이고~ 정말 제주도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싶다는 생각과
여름에 사랑하는 사람과 꼭 다시 오겠노라고 다짐할만큼 제주도는 사랑스러운 곳이다.
아이 우리조 멋지다! 하트하트
그리고 나도 멋지다! 하트하트!
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요트를 타는 동안 다른조는 도두봉을 올라갔다 왔다.
요트에서 내려 다른 조는 요트를 타러갔고, 우리는 반대로 도두봉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가는 길에 아니, 비가 오는 게 아니겠어?
아니 근데, 쌍무지개가 뜨는 것 아니겠어? *.*? 삉?!?!!?
태어나서 진짜 이렇게 진하고 예쁜 무지개는 처음 봤다.
무지개는 정말 말로만 듣던 빨주노초파남보 색깔이었다. 신기했다. 그리고 반원 선명하게 다 있었다.
진짜 넋 놓고 쳐다봤다. 아니 진짜 엄청엄청나게 예뻤다!!!!!!!!!!!!!!!!!!!!!!!!!!!!!!!!!!!!!!!!!!!!!!!!!!!
빨주노초파남보 예쁘고 선명한 반원 무지개!!!!!!!!!!!!!!!!!!!!!!!!!!!!!!!!!!!!!!!!!!!!!!!!!!!!!!!!!!!!!!!!!!!!
만 보고 비가 와서 도두봉 못가고 다시 버스로 돌아왔다.... 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알같이 귀여운 진철이 사진 (부끄)
비가 그쳐서 도두봉에 올라갔다!!! 점프샷 찍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이 사진......!
누구나 찍는 뻔한 사진이지만, 우리 청년2조여서 우리 너무 행복해보여서 정말 좋다 이 사진!
보고싶다 청년2조 ㅠ.ㅠ 으엉 ㅠ.ㅠ.....................
그리고 말을 타러 갔다! *.* 말이다! *.*
헤헤 청년 2조 존잘 중진이 오빠랑 말이랑~
말이랑 친한 척 하려다가 실패..................ㅋ............
괜찮아요. 그럴 수 있어요. (웃음)
#.07 [0213] 너무 행복했던 청년2조만의 '조별미션데이'
랄랄라~ 대망의 우리조만의 자유여행! 우리는 차도 렌트했다, 으캬캬캬캬캬
아침 일찍 제주시로 넘어가서 차를 렌트하고 흑돼지를 먹으로 갔다.
진철스탭이 추천해준 늘봄으로!!!!!!!!!!!!!!!!!!!!!!!!!
1. 흑돼지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 애기동히랑 *3* 애기동히.....하트하트....♡
2. 눈꽃 축제
산타 앞에서 찍었는데 산타가 잘 안 보인다 잉?
잘생긴 주현이는 뽀로로를 좋아했다. 정말 잘생겼는데 순수해서 더 매력적인 주현이야~
3. 트릭 아이
3. 세연교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장소!
내 버킷리스트에 '나만의 힐링장소 찾기'가 있는데, 물론 관광지는 안 되지만 이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마음에 들었다.
바람이 굉장히 심하게 부는데도 춥다거나 싫지 않고 정말 상쾌하고 시원했다.
2014년! 지금처럼 행복하게 해주세요!!!!!!!!!!!!!!!!!!!!!!!!! 라고 신나게 소리도 질렀다!
정말, 행복하기를!!!!
4. 천지연 폭포
그 유명한 천지연폭포 ㅎㅎㅎㅎㅎㅎ 여기서 미션으로 외국인이랑 같이 독도는 우리땅 불렀다.
기분이 진짜 묘하게 되게 좋았다. 우리조는 일본인이랑 부르고 싶었다며 아쉬워했다.
고1때 수학여행 왔을 때도 봤었는데 우리 조원들이랑 같이 오니까 색달랐다. ㅎㅎㅎㅎㅎ
그냥 마냥 다 좋았다!
아~ 폭포물 맛있다~~
4. 이중섭 거리
히힛.... 애기동히랑 커플팔찌 >.<
아이예뻐~ 아이좋아~
내 마니또 무니무니랑 >.< 똑똑한 미대생 우리 문이!!!
5. 올레 시장과 게스트 하우스
제주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올레 시장! 그 안에 위치한 게스트 하우스 쉬멍가가 우리의 숙소였다!
숙소에서 치킨이랑 과자를 잔뜩 사서 먹으며 속깊은 이야기를 했다.
정말 정 많이 들었다. 다음날 한라산을 가지만 우리의 밤은 깊이 깊이 저물 줄 몰랐다.
(시적이야? 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사실 나는 한라산 갈려고 일찍 누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메기떡 엄청 맛있다. 제주도는 모든 게 맛있고 모든 게 좋다.
(제주도에 사는 진철이도 좋다.)
6. 바닷가! 행가래!
바닷가에서 미션으로 행가래를 했다. 하기 전에는 솔직히 무서웠다
근데 막상 하고 나니까 또 하고 싶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08 [0214] 대망의 한라산 등반!!!!!!
한라산 종주는 나의 버킷리스트!!!
두시간 반 자고 아침도 못먹은 상태로 한라산에 입산했다.
(우리 사랑스로미 진주가 사준 우유 먹었다)
입산 하기 전에 우리 중진이 오빠랑 뽀송뽀송할 때.......... 허허
남자들은 배낭을 맸고, 여자들은 배낭 열외였다.
그래서 중진오빠 배낭에 오빠 (도시락 +간식), 내꺼, 조장님꺼 다 넣었다 ㅠ.ㅠ
그리고 조별로 침낭 한 개 지참이었는데 그것도 중진오빠가 맸고 ㅠ.ㅠ
그리고 태극기 깃발도 오빠가 들었다 ㅠ.ㅠ 오빠는.....천사다.....................
한라산은 눈이 정말 많이 와서 2미터 쌓여있었다!!!!!!!!!
우리는 눈산을 걸은 거다! 아이고 낭만적이야 >.<!!!!!!!!!!!!!!!!!
새벽 6시에 입산해서 처음에는 캄캄 앞이 하나도 안 보였다!
우리 조장님 준범스탭님이랑!!! 잘 지내시죠 준범오빠? ㅋㅋㅋㅋ
젤루 사랑하는 우리 진주!!!!
진주 정말 힘들어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정상까지 올라오는 모습보고 정말 감동적이었어!
진짜 우리 진주는 뭘해도 잘 할거야!!! 정말 멋져멋져!!! 내 친구 우리 진주 짱!
정도 많고 사람 좋아하는 우리 진주 사랑해사랑해 ♥
한라산은 진짜 예뻤고 나는 진짜 신났다.
중진오빠
우리 진주
우리 진철이
지민오빠
진철이가 좋아하는 사진
(나는 눈도 없고 눈썹도 없고..........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철이 덕분에 한라산 잘 등반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고마워고마워~
정상 직전에 가서는 (해발 1900m) 길이 눈에 덮여서 길이 없었다.
바람도 엄청 불고 길이 없어서 거의 기어가다시피했다.
그치만 진철이가 있어서 잘 올라갈 수 있었다!!!!
히히....내가 우리 조 중에 일등으로 올라갔다 (뷰끄)
오빠들도 나 강철체력이라고 해줬다 (뷰끄)
나는 칭찬을 좋아한다 (뷰끄)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진철이랑 중진오빠
하산을 하다가 도중에 진달래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중진오빠와 내 신발!! 멋져멋져~
아이고 차가워!
솔직히 이 컵라면 물이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놔 진짜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먹고 도시락도 먹었다 아 컵라면 먹고 싶다 ㅠ.ㅠ
afret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피곤해~
멋진 YGk 22기♥ 한라산 정복♥
#.09 [0215] 23km행진 + 성산일출봉+풍등 + 대장정 소감문
엄지발톱이 약간 빠지려는 기미가 보였었는데 한라산을 다녀오니까 본격적으로 발톱에 멍이 들어있었다.
콕콕 쑤시고 가만히 있어도 저렸다.
처음에 발톱이 빠지려는건지 모르고 염증이 생긴건지 알고 정말 무서웠다.
그렇지만 부산대 간호학과 치호스텝님이 그건 발톱 빠지려고 하는 거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안무서웠다. 근데 아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치만 열외란 없다!!!!!!!!!!!!!!!!!!!!!!!!!!!!!!!!!!!!!!!!!!!!!!!!!!!!!!!!!!!!!!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열외하지 않겠다고.
걷다가 무릎이 꿇어지면 그 때 차를 타겠다고.
오히려 내가 그렇게 궁금해하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거라 기대했다.
그런데 발톱이 아프다보니까 자연스레 걸음걸이가 이상해졌고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가고 발에 물집이 잡혔다 ㅠ.ㅠ
그런데 이게 왠걸, 숙영지 사장의 횡포로 바로 다음 숙영지까지 이동해야했고,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10일차와 11일차 일정을 모두 하루에 소화해야했다.
그렇게 15km였던 행진 거리가 23km+성산일출봉으로 늘어났다.......
그렇지만 아픈건 아픈거고 유채꽃은 예뻤다....♥ 진짜 짱...♥
제주도 와서 살고 싶다!!!!!!!!!!!!!!!!!
여기는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전경 좋은 곳@
내가 좋아하는 사진
뭐... 그렇게.... 다리 엄청 아팠지만 그냥 한걸음 한걸음 성산일출봉을 올랐다.
좋다~ 좋다~
성산일출봉에서 내려오자 나의 마니또님이 커피를 주셨다!
내 마니또는 엔젤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쵸 승현오빠~
(내 마니또 자랑~ 요쿠르트도 주고 로하커도 두 개나 주고 핫팩도 주고 아메리카노도 주고!!!
서울 꼭 놀러오세요 오빠 덕분에 더 의미있는 10박 11일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청년 2조 조장님들!! 준범스텝님 + 진철스탭님
성산일출봉에서 내려와 숙소까지 가는데 진짜 죽을 맛이었다.
정말 다리를 질질 끌다시피했다 ㅠ.ㅠ
발톱때문에............아오!!!!!!!!!!!!!!!!!!!!!!!!!!!!!!!!!
숙소에 도착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방에 들어갔는데 진짜 울고 싶었다. 그냥 울면 우리 조원들 놀랄까봐 울어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소리 내서 펑펑 울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나 스스로에 대한 대견함과 기특함, 그리고 발톱과 물집 무릎의 멍을 보면서 우쭈쭈 우리 선영이 힘들었겠다 하는 마음이
교차했던 것 같다.
아무튼, 이겨냈다!!!!!
그리고 저녁에는 풍등날리기 행사가 있었다.
특히 힘들었던 날 아니 정말 너무 예뻤다.
까만 밤하늘에 태어나서 제일 많이 보는 별이 하늘에 무수히 있고 똥그란 보름달도 밝게 빛났다.
그리고 소원을 빌고 풍등을 날렸다. 진짜 그 순간 누구보다 행복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났고 YGK에 감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내가 사랑스러웠다.
너무 행복하고 예뻐서 울 것 같았다. 바닷길을 하염없이 걷고 싶었다.
밥을 먹고 국토대장정 소감문을 쓰는 시간이 있었다. 쓰다보니 참, 감성돋았다.
오늘은 하루 종일 감성 돋고 울고 그랬다.
#.10 [0216] 파워보트 + 와인파티
쓰다보니 길어져서 열심히 쓴 대장정 소감문.
너무 감사하게도 우수 소감문을 쓴 8명의 대원을 뽑았다. 그 중 나도 포함 (부끄)
8명 중 6명은 청년2조 (부끄)
청년2조 만세 (부끄)
우리 8명은 파워뽀트를 타러갔습니다! 엄청 재밌습니다! 진짜 또 한 번 행복했습니다!
YGK 아니면 언제 또 이런 걸 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신나 아이 신나~~~~~
진짜 빠르고 진짜 재밌다용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
숙소에서 애기 동히랑 다리도 풀고 삉 >.< 보고싶오.... 애기 동히야...
마지막 대망의 와인파티와 해단식.................
진짜 너무 아쉽고 슬퍼서 눈물 났습니다
정말 정 많이 들었는데..........................................
너무 아쉬워서 고기도 많이 못먹었습니다...................
그리고 마니또도 밝히고~ 우리 스탭님들의 작별 인사 시간도 있었고!
으항항항 ~ 나는 먹고 진철이는 굽고~ 으향향~
#.11 [0217] 아쉽고 아쉬웠던 해단식과 일상으로
아흑... 슬퍼서 못쓰겠ㄷ...........엉엉엉.......
4. 그 후의 계획
1. 마라톤
2. 24기 하계 스탭
>> 꾸준히 연습해서 5월에 하프, 6월에 풀, 7월에 24기 스탭으로 진짜 국토대장정!
화이팅! 사랑합니다!
[출처] THE 제주도 문화탐방 국토대장정 그 후기 (국토대장정 YGK) |작성자 서울 김선영
-THE 제주도 문화탐방 국토대장정-
일시: 2014년 02월 07일 ~ 2014년 02월 17일 (10박 11일)
1. 활동 동기
2013년 스물두 살 여름, 태어나서 처음으로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즐비하게 늘어놓은 나의 ‘하고 싶은 목록들’ 중 하나는 국토대장정이었다. 스물두 살 여름이 되어서야 나는 ‘진정한 나’를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회적인 내가 아니고, 거짓 동경이 투여된 내가 아닌 정말 진짜 나를 알고 싶다고. 진짜 타고난 나를 직면하고 나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될 때 비로소 나는 정말로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나에게 국토대장정은 ‘진짜 나를 찾는 과정’중에 하나였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정말 힘든 상황에 놓였을 때, 과연 나는 어떤 모습일까?
2. 왜 ‘YGK 22기’?
겨울방학 계획을 세우며 이번 방학 때 국토대장정을 가고야 말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는 ‘사람은 누구나 극한을 체험해 보아야 한다며 우리 딸 기특하다’며 응원을 해주셨고, 어머니는 ‘그렇게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다’며 걱정과 우려를 보내셨다. 네이버 검색창에 국토대장정을 쳤다. 정말 많은 단체들이 국토대장정을 함께 떠날 대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하나의 단체를 선택하는 데 여러 기준이 있었다. 출발 날짜도 다 달랐고, 루트도 달랐고, 가격도 달랐으며 대장정의 기준도 달랐다. 내가 단체를 선택한 기준은 ‘얼마나 크고, 오래 됐고 믿음직스러운가’였다. 인터넷 검색을 조금 하다 보니 곧 국토대장정의 양대 산맥이 ‘YGK’와 ‘동아제약 박카스’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박카스는 하계 대장정밖에 없었으므로 나는 나의 대장정을 YGK와 함께 하기로 했다. YGK에서 준비하고 있는 동계 대장정에는 21기 국토대장정이 있었고, 22기 제주도 문화탐방대장정이 있었다. 나는 당연히 전자를 선택하고 싶었다. 제주도 문화탐방대장정은 내가 생각했던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한계에 부딪히기’에는 너무 수월해보였다. 그럼에도 22기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내가 활동하고 있는 대외활동 기간과 21기 기간이 겹쳤기 때문이고 또 하나의 이유는 어머니의 완강한 반대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너에게는 제주도 탐방도 충분히 극한일 것이다.’라며 너무 많은 걱정을 하셨다. 아버지와 나는 ‘왜 나의 한계를 어머니가 지으시냐’고 반박했지만 차근차근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어머니의 의견을 수용하게 되었다.
3. 그리고 꿈 같았던 10박 11일
#01. [0207] 제주도로~ 발대식과 포크댄스
하루 전 날 가방을 쌌다.
8.5kg!!!!!! 처음 가방을 맸을 때 정확히 (?) 세 걸음 뒷걸음질 쳤다.
이 가방을 매고 걷는다고? 걱정에 앞서 어이가 없어서 엄마와 헛웃음을 지었다.
매고 서있기도 무거운데...........
(걷는 건 자신 있지만 솔직히 무거운 거 드는 건 자신 없다구 )
대망의 D-DAY!!!!!!!! 옷을 모두 갖춰 입으니 어제만큼 무겁진 않았다.
(침낭을 빼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처음 떠날 때 정말 되게 떨렸다.
왠지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았고, 버킷리스트를 이룬다는 설렘도 있었고 스스로가 굉장히 멋있어보였다 (웃음)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대원증을 받았다. (나는 워크샵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늦게 받았다)
하나 둘 씩 주황이들이 모여들었고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으컁컁컁컁컁
이 대원증만 있으면 평생 YGK 식구라던데..... *.*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출발~
이륙과 동시에 기절해서 착륙과 동시에 잠에서 깨어났다. 푸힛~
김포공항에서부터 우리를 인솔해주신 인모스텝님!!!!!
첫인상 완전 귀여우셨다. 행진부대장님으로서 10박 11일간 우리의 행진을 이끌어주신 인모스텝님!
(아이귀여워~ 아이귀여워~)
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발대식이 진행되었다.
나는 선서를 하고 싶어서 (ㅋ) 자원해서 (ㅋ) 읭?(ㅋ) 선서를 했다.
민재오빠랑 같이!
사실 선서를 하겠다고 한 이유는 스스로에게 정말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싶었기 때문이다.
(참여자가 아닌 참가자....이러고 있네~)
발대식이 끝나고 강당에 조별로 모였다.
정말정말로 너무 사랑하는 우리 청년2조의 첫만남.
이 당시만 해도 우리 조원들을 이렇게나 사랑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색어색, 누가 우리 조원인지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이렇게 20여년을 모르게 살아온 우리가 지금처럼 서로에게 정을 많이 주게 되다니~
(그리고 이 날 우리 진철스탭과도 처음 만났다. 으힛~)
조별로 간식을 먹으며 구호를 정했다.
청년 2조는!
싸~롸있네 싸롸있어 청년 2조! 였나?.............................. 아무튼................................
그리고는 포크댄스를 배웠다! 나는 포크댄스를 잘추는 것 같다! 잉?
단체 게임도 하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11시가 넘었고 이렇게 첫째날이 저물어갔다.
#02. [0208] 첫 행진 연습 + 첫 취사 + 조별 레크레이션
둘째날 새벽 YGK체조가 어려웠던 기억이 새삼 난다. 지금은 정말 좋아하는 YGK체조!
누가 만들었는 지 정말 잘 만들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행진 하고 나서 체조하면 정말 몸이 뻐근한 곳만 골라서 풀린다.
둘째날은 본격적인 행진에 앞서서 행진 연습을 했다 (아마 15km였나?)
첫번째 행진인데 심지어 비가 왔다.
비를 맞으면서 노래를 들으면서 익숙해지지 않아 무거운 가방을 매고 주변을 둘러보며 걷고 있자니,
참 신기하게도 그 순간이 낭만적이게 느껴졌다.
(나와 소통하는 기분이 들었달까?) 그렇게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내 기분에 취할 수 있었다.
바닷가에 도착해서 조별끼리 사진을 찍고 초코파이를 먹는데 진짜 개맛있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파이가 이렇게 맛있는 지 군대가서 처음 알게된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데, 나는 제주도 와서 처음 알았다.
(초코파이 아이 좋아~ 아이 좋아~)
행진을 하고 돌아오니 우리 청년2조의 취사 차례였다.
이 날 참, 세 끼치 음식물 쓰레기 치우느라 우리 조원들 고생했쪼 토닥토닥 쓰담쓰담
취사하고 뒷정리가 길어져서 쉬지도 못하고 30분만에 급하게 조별 장기 자랑을 준비해야했다.
다행히도 노래를 왕 잘하는 우리 재욱이 오빠가 있어서 (웃음)
와, 진짜 이때만해도 조원들이랑 어색했는데!!!!!!!!!!!!!!!!!!!!!!!!!!!!!!!!!!!
재욱이 오빠가 노래를 혼자 멋지게 부르고, 나머지 조원들은 두 팀으로 나눠져서 오렌지 카레멜 춤과 허니를 추기로 했다 (웃음)
뭐, 결과는 당연히~ 우리 청년2조가 1등 (으쓱으쓱)
저녁에 배가 고팠던 우리 귀요미 조장님 내사랑 진철스탭 (부끄)
아이 귀여워~ 아이 귀여워~ 아이 좋아~
#.03 [0209] 첫행진과 바베큐파티
첫 행진을 하고 중간에 미술관에 가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엘리트 청년 2조에 동양학과 전공자 문이의 설명을 들으며 그림을 감상했다.
나는 미술관을 좋아하는 뇨자다
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장님이 찍어주신 단체샷~샷~샷~)
행진이 끝난 후에 마니또를 뽑았다.
엄청 신기하게 내가 뽑은 마니또는 우리 조 문이! 진짜 인연인가봉가
그리고 나를 뽑아준 마니또 승현이 오빠는 첫날 포크댄스 배울 때 눈 보고 생각읽기 같이 했던 오빠다.
티 안냈지만 진짜 인연인가해서 신기했답니다 승현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이야.... 언니가 잘 못챙겨줘서 미안해......으헿.....삉........
근데 너 식판 갖다 놓기 가위바위보 졌을 때 언니가 딱 한 번 같이 가줬던 거 기억 나니?
아마 안날꺼야.....으헿...삉 그거 마니또여서 그런건데 >.< 삉)
또 나의 40대 때 어떤 모습이고 싶은지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고로 나는 놀이치료사가 되고 싶다.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청년2조는 카드게임도 했다 *.* 재밌었다 *.* 나는 청년2조를 사랑한다 *.*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날 우연히 진철스탭 나이도 나만 알아버렸다. 으하하하하하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베큐파티 얏호~~ 그리고 청년2조 1등 짱짱이라서 특별히 먹은 단장님표 치킨
아니 진짜 고기 엄청나게 맛있었다 ㅠ.ㅠ 그립다....................... 고글끼고 고기 구워주던 중진오빠랑 재욱오빠.......
#.04 [0210] 너무너무 힘들었던 4일차 + 체육대회
원래 3일차가 진짜 힘들다던데 나는 3일차에 하나도 안힘들었다.
근데 4일차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온몸에 알이 배겨 있었다.
걷는데 D지는 줄 알았다 ㅠ.ㅠ 11일 통틀어 2위로 힘들었다....
(사실 두 번 밖에 안힘들었다. 나는 강하다.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몸에 알이 배겨서 폴대에 의지해서 걷는데 유채꽃은 엄청 이뻤다.
원래 이런 경우에 뭐지 나의 감정과 자연이 대비되면서 감정이 더 고조되는 문학 기법?
그랬다...... 힘들었다..... 엄마랑 아빠가 엄청 보고싶었다..... 그치만 진짜 다행히도 이 날은 행진거리가 짧았다.
이 날은 진짜 도착해서 "와!!!!!!!!! 나 진짜 기특하다!!!!!!! 이 순간은 진짜 사진으로 남겨야해!!!!!!!!!!"
라며 사진을 찍었다.
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힘든데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걸어서 성취를 했을 때 기분이 진짜 끝내준다.
아이고... 선영이 힘드러쩌.....
숙소에 도착해서 밥 먹고 강냉이 먹고 (ㅋ) 단장님표 떡볶이 먹고 체육대회 하러 바닷가로 갔다!!!!!!
바닷가에서의 체육대회!!!!!!!! 아이 낭만적이야~
그리고 이날 청년2조의 조장님이 바꼈다. 진철스탭에서 준범스탭으로!
닭싸움, 짝피구, 달리기 시합, 기마싸움 ㅎㅎㅎㅎㅎㅎㅎ 재밌었다.
피구는 무서웠고 달리기 시합은 우리 조 1등 했고 (깨알자랑) 기마싸움할 때는 머리 뜯겼다.
괜찮아. 그럴 수 있어요. (웃음)
그리고 이 날은 나 불침번도 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히히)
#.05 [0211] 올레길과 ATV + 전복뚝배기
5일차는 올레길을 따라 걸었다.
빨간색과 파란색 리본이 있으면 올레길이라는 표시라고 했다.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도 다녀왔다. 미대생 우리 문이는 또 가이드를 해줬당 ㅎㅎㅎㅎㅎ
청년2조는 엘리트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힛.... 나랑 진철스탭....이랑 동히>.< 삉!
아이고... 제주도는 진짜 너무 예쁘다.
날씨도 좋고 (그렇게 춥지 않았다) 주변 풍경도 정말 너무 예쁘니까 덜 힘들었다.
오히려 종종 벅차오르곤 했다. 기분이 좋고 계속 '아... 예쁘다...'라는 감탄사를 남발하기도 했다.
ATV사진은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무서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운전을 못한다.... 무섭다.......................
ATV 순서 기다리는데 엄청 무서웠다...........그치만 괜찮을거라고 다독였다..........
나는...........자전거도 못탄다..................(타긴 탄다 아무도 없이 직진할 수 있으면....비틀거리지만...)
그치만 용기를 내서 연습코스를 돌았다.............근데 타이어에 부딪혔다............................
근데 움직이지를 않았다............... 운전대를 꺾어도 안움직였다............무서웠다..........................
그래서 강사분이 태워주셨다. 삉........................... 사실 조금은 아쉽다............삉.........................
그리고 전복뚝배기 먹으러갔다 삉!!
와 진짜 맛있었다. 진짜 맛있었다. 아이고...또 먹고싶다.
진철이가 제주도 오면 뭐 먹고 싶은 지 생각하랬는데
(진철아~ 나는 전복 뚝배기 또 먹고 싶어 )
#.06 [0212] 레져데이
기대기대 한 레져데이! 안 걷는 날! 으항항항~
아침에 버스를 타고 도두봉이 보이는 바다로 갔다. 그리고 요트를 탔다!
우리 청년 2조는 두 팀으로 나눠서 탔는데, 앞에 동히 커플이랑 선미 커플은 돌고래 봤다!!!!!!!!!!!!!!
부럽다!!!!!!!!!!!!!!!!!!!!!!!!!!!!!!!!!!!!!!!!!!!!! 돌고래야!!!!!!!!!!!!!!!!!!!!!!!!!!!!!!!!
나는 깨알같이 진철스탭이랑 사진 찍었다 (아이좋아~)
요트를 타는데 진짜 풍경이 어마어마했다!!!
한라산도 보이고~ 정말 제주도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싶다는 생각과
여름에 사랑하는 사람과 꼭 다시 오겠노라고 다짐할만큼 제주도는 사랑스러운 곳이다.
아이 우리조 멋지다! 하트하트
그리고 나도 멋지다! 하트하트!
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요트를 타는 동안 다른조는 도두봉을 올라갔다 왔다.
요트에서 내려 다른 조는 요트를 타러갔고, 우리는 반대로 도두봉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가는 길에 아니, 비가 오는 게 아니겠어?
아니 근데, 쌍무지개가 뜨는 것 아니겠어? *.*? 삉?!?!!?
태어나서 진짜 이렇게 진하고 예쁜 무지개는 처음 봤다.
무지개는 정말 말로만 듣던 빨주노초파남보 색깔이었다. 신기했다. 그리고 반원 선명하게 다 있었다.
진짜 넋 놓고 쳐다봤다. 아니 진짜 엄청엄청나게 예뻤다!!!!!!!!!!!!!!!!!!!!!!!!!!!!!!!!!!!!!!!!!!!!!!!!!!!
빨주노초파남보 예쁘고 선명한 반원 무지개!!!!!!!!!!!!!!!!!!!!!!!!!!!!!!!!!!!!!!!!!!!!!!!!!!!!!!!!!!!!!!!!!!!!
만 보고 비가 와서 도두봉 못가고 다시 버스로 돌아왔다.... 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알같이 귀여운 진철이 사진 (부끄)
비가 그쳐서 도두봉에 올라갔다!!! 점프샷 찍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이 사진......!
누구나 찍는 뻔한 사진이지만, 우리 청년2조여서 우리 너무 행복해보여서 정말 좋다 이 사진!
보고싶다 청년2조 ㅠ.ㅠ 으엉 ㅠ.ㅠ.....................
그리고 말을 타러 갔다! *.* 말이다! *.*
헤헤 청년 2조 존잘 중진이 오빠랑 말이랑~
말이랑 친한 척 하려다가 실패..................ㅋ............
괜찮아요. 그럴 수 있어요. (웃음)
#.07 [0213] 너무 행복했던 청년2조만의 '조별미션데이'
랄랄라~ 대망의 우리조만의 자유여행! 우리는 차도 렌트했다, 으캬캬캬캬캬
아침 일찍 제주시로 넘어가서 차를 렌트하고 흑돼지를 먹으로 갔다.
진철스탭이 추천해준 늘봄으로!!!!!!!!!!!!!!!!!!!!!!!!!
1. 흑돼지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 애기동히랑 *3* 애기동히.....하트하트....♡
2. 눈꽃 축제
산타 앞에서 찍었는데 산타가 잘 안 보인다 잉?
잘생긴 주현이는 뽀로로를 좋아했다. 정말 잘생겼는데 순수해서 더 매력적인 주현이야~
3. 트릭 아이
3. 세연교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장소!
내 버킷리스트에 '나만의 힐링장소 찾기'가 있는데, 물론 관광지는 안 되지만 이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마음에 들었다.
바람이 굉장히 심하게 부는데도 춥다거나 싫지 않고 정말 상쾌하고 시원했다.
2014년! 지금처럼 행복하게 해주세요!!!!!!!!!!!!!!!!!!!!!!!!! 라고 신나게 소리도 질렀다!
정말, 행복하기를!!!!
4. 천지연 폭포
그 유명한 천지연폭포 ㅎㅎㅎㅎㅎㅎ 여기서 미션으로 외국인이랑 같이 독도는 우리땅 불렀다.
기분이 진짜 묘하게 되게 좋았다. 우리조는 일본인이랑 부르고 싶었다며 아쉬워했다.
고1때 수학여행 왔을 때도 봤었는데 우리 조원들이랑 같이 오니까 색달랐다. ㅎㅎㅎㅎㅎ
그냥 마냥 다 좋았다!
아~ 폭포물 맛있다~~
4. 이중섭 거리
히힛.... 애기동히랑 커플팔찌 >.<
아이예뻐~ 아이좋아~
내 마니또 무니무니랑 >.< 똑똑한 미대생 우리 문이!!!
5. 올레 시장과 게스트 하우스
제주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올레 시장! 그 안에 위치한 게스트 하우스 쉬멍가가 우리의 숙소였다!
숙소에서 치킨이랑 과자를 잔뜩 사서 먹으며 속깊은 이야기를 했다.
정말 정 많이 들었다. 다음날 한라산을 가지만 우리의 밤은 깊이 깊이 저물 줄 몰랐다.
(시적이야? 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사실 나는 한라산 갈려고 일찍 누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메기떡 엄청 맛있다. 제주도는 모든 게 맛있고 모든 게 좋다.
(제주도에 사는 진철이도 좋다.)
6. 바닷가! 행가래!
바닷가에서 미션으로 행가래를 했다. 하기 전에는 솔직히 무서웠다
근데 막상 하고 나니까 또 하고 싶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08 [0214] 대망의 한라산 등반!!!!!!
한라산 종주는 나의 버킷리스트!!!
두시간 반 자고 아침도 못먹은 상태로 한라산에 입산했다.
(우리 사랑스로미 진주가 사준 우유 먹었다)
입산 하기 전에 우리 중진이 오빠랑 뽀송뽀송할 때.......... 허허
남자들은 배낭을 맸고, 여자들은 배낭 열외였다.
그래서 중진오빠 배낭에 오빠 (도시락 +간식), 내꺼, 조장님꺼 다 넣었다 ㅠ.ㅠ
그리고 조별로 침낭 한 개 지참이었는데 그것도 중진오빠가 맸고 ㅠ.ㅠ
그리고 태극기 깃발도 오빠가 들었다 ㅠ.ㅠ 오빠는.....천사다.....................
한라산은 눈이 정말 많이 와서 2미터 쌓여있었다!!!!!!!!!
우리는 눈산을 걸은 거다! 아이고 낭만적이야 >.<!!!!!!!!!!!!!!!!!
새벽 6시에 입산해서 처음에는 캄캄 앞이 하나도 안 보였다!
우리 조장님 준범스탭님이랑!!! 잘 지내시죠 준범오빠? ㅋㅋㅋㅋ
젤루 사랑하는 우리 진주!!!!
진주 정말 힘들어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정상까지 올라오는 모습보고 정말 감동적이었어!
진짜 우리 진주는 뭘해도 잘 할거야!!! 정말 멋져멋져!!! 내 친구 우리 진주 짱!
정도 많고 사람 좋아하는 우리 진주 사랑해사랑해 ♥
한라산은 진짜 예뻤고 나는 진짜 신났다.
중진오빠
우리 진주
우리 진철이
지민오빠
진철이가 좋아하는 사진
(나는 눈도 없고 눈썹도 없고..........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철이 덕분에 한라산 잘 등반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고마워고마워~
정상 직전에 가서는 (해발 1900m) 길이 눈에 덮여서 길이 없었다.
바람도 엄청 불고 길이 없어서 거의 기어가다시피했다.
그치만 진철이가 있어서 잘 올라갈 수 있었다!!!!
히히....내가 우리 조 중에 일등으로 올라갔다 (뷰끄)
오빠들도 나 강철체력이라고 해줬다 (뷰끄)
나는 칭찬을 좋아한다 (뷰끄)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진철이랑 중진오빠
하산을 하다가 도중에 진달래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중진오빠와 내 신발!! 멋져멋져~
아이고 차가워!
솔직히 이 컵라면 물이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놔 진짜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먹고 도시락도 먹었다 아 컵라면 먹고 싶다 ㅠ.ㅠ
afret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피곤해~
멋진 YGk 22기♥ 한라산 정복♥
#.09 [0215] 23km행진 + 성산일출봉+풍등 + 대장정 소감문
엄지발톱이 약간 빠지려는 기미가 보였었는데 한라산을 다녀오니까 본격적으로 발톱에 멍이 들어있었다.
콕콕 쑤시고 가만히 있어도 저렸다.
처음에 발톱이 빠지려는건지 모르고 염증이 생긴건지 알고 정말 무서웠다.
그렇지만 부산대 간호학과 치호스텝님이 그건 발톱 빠지려고 하는 거라고 알려주셨다.
그래서 안무서웠다. 근데 아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치만 열외란 없다!!!!!!!!!!!!!!!!!!!!!!!!!!!!!!!!!!!!!!!!!!!!!!!!!!!!!!!!!!!!!!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열외하지 않겠다고.
걷다가 무릎이 꿇어지면 그 때 차를 타겠다고.
오히려 내가 그렇게 궁금해하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거라 기대했다.
그런데 발톱이 아프다보니까 자연스레 걸음걸이가 이상해졌고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가고 발에 물집이 잡혔다 ㅠ.ㅠ
그런데 이게 왠걸, 숙영지 사장의 횡포로 바로 다음 숙영지까지 이동해야했고,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10일차와 11일차 일정을 모두 하루에 소화해야했다.
그렇게 15km였던 행진 거리가 23km+성산일출봉으로 늘어났다.......
그렇지만 아픈건 아픈거고 유채꽃은 예뻤다....♥ 진짜 짱...♥
제주도 와서 살고 싶다!!!!!!!!!!!!!!!!!
여기는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전경 좋은 곳@
내가 좋아하는 사진
뭐... 그렇게.... 다리 엄청 아팠지만 그냥 한걸음 한걸음 성산일출봉을 올랐다.
좋다~ 좋다~
성산일출봉에서 내려오자 나의 마니또님이 커피를 주셨다!
내 마니또는 엔젤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쵸 승현오빠~
(내 마니또 자랑~ 요쿠르트도 주고 로하커도 두 개나 주고 핫팩도 주고 아메리카노도 주고!!!
서울 꼭 놀러오세요 오빠 덕분에 더 의미있는 10박 11일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청년 2조 조장님들!! 준범스텝님 + 진철스탭님
성산일출봉에서 내려와 숙소까지 가는데 진짜 죽을 맛이었다.
정말 다리를 질질 끌다시피했다 ㅠ.ㅠ
발톱때문에............아오!!!!!!!!!!!!!!!!!!!!!!!!!!!!!!!!!
숙소에 도착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방에 들어갔는데 진짜 울고 싶었다. 그냥 울면 우리 조원들 놀랄까봐 울어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소리 내서 펑펑 울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나 스스로에 대한 대견함과 기특함, 그리고 발톱과 물집 무릎의 멍을 보면서 우쭈쭈 우리 선영이 힘들었겠다 하는 마음이
교차했던 것 같다.
아무튼, 이겨냈다!!!!!
그리고 저녁에는 풍등날리기 행사가 있었다.
특히 힘들었던 날 아니 정말 너무 예뻤다.
까만 밤하늘에 태어나서 제일 많이 보는 별이 하늘에 무수히 있고 똥그란 보름달도 밝게 빛났다.
그리고 소원을 빌고 풍등을 날렸다. 진짜 그 순간 누구보다 행복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났고 YGK에 감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내가 사랑스러웠다.
너무 행복하고 예뻐서 울 것 같았다. 바닷길을 하염없이 걷고 싶었다.
밥을 먹고 국토대장정 소감문을 쓰는 시간이 있었다. 쓰다보니 참, 감성돋았다.
오늘은 하루 종일 감성 돋고 울고 그랬다.
#.10 [0216] 파워보트 + 와인파티
쓰다보니 길어져서 열심히 쓴 대장정 소감문.
너무 감사하게도 우수 소감문을 쓴 8명의 대원을 뽑았다. 그 중 나도 포함 (부끄)
8명 중 6명은 청년2조 (부끄)
청년2조 만세 (부끄)
우리 8명은 파워뽀트를 타러갔습니다! 엄청 재밌습니다! 진짜 또 한 번 행복했습니다!
YGK 아니면 언제 또 이런 걸 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신나 아이 신나~~~~~
진짜 빠르고 진짜 재밌다용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
숙소에서 애기 동히랑 다리도 풀고 삉 >.< 보고싶오.... 애기 동히야...
마지막 대망의 와인파티와 해단식.................
진짜 너무 아쉽고 슬퍼서 눈물 났습니다
정말 정 많이 들었는데..........................................
너무 아쉬워서 고기도 많이 못먹었습니다...................
그리고 마니또도 밝히고~ 우리 스탭님들의 작별 인사 시간도 있었고!
으항항항 ~ 나는 먹고 진철이는 굽고~ 으향향~
#.11 [0217] 아쉽고 아쉬웠던 해단식과 일상으로
아흑... 슬퍼서 못쓰겠ㄷ...........엉엉엉.......
4. 그 후의 계획
1. 마라톤
2. 24기 하계 스탭
>> 꾸준히 연습해서 5월에 하프, 6월에 풀, 7월에 24기 스탭으로 진짜 국토대장정!
화이팅! 사랑합니다!
[출처] THE 제주도 문화탐방 국토대장정 그 후기 (국토대장정 YGK) |작성자 서울 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