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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31기 동계 국토대장정 운전팀장 최선웅

31기 동계 국토대장정 운전팀장 최선웅

처음에는 사람 만나는 것이 좋아 지원하고 지금은 많은 것을 배운 국토대장정. 일생동안 이러한 기회가 없었다면 소중하고 소중한 이들을 만날 수 없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다행이고 안심되었습니다. 서로의 발을 맞춰 걷다보니 몇일째인지도 망각한 채 국토대장정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은 앞으로 남은 시간이 너무나도 아쉽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내 일에 대해 너무나도 힘들고 잘되지 않아 짜증부터 나와버려 포기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쉽게 생각되어지고 내뱉어졌다면 지금 내게는 포기라는 단어가 정말 어렵고 표현하기 어려운 단어가 되었습니다. 팀장이라는 직책안에서 책임감이라는 것을 배웠고 그 속에서의 소통을 배웠습니다. 그 배움의 시작으로 땅끝마을에서의 굳은 의지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백일막허도 청춘부재래와 같은 말같이. 청춘의 시간은 어느시간보다 아깝지만 이 곳 국토대장정에서는 필요이상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의 설렘이 지금 내게는 없지만 설렘 이상의 북받침이 내 마음속에 있습니다. 이 마음 그대로 임진각에서, 앞으로의 인생동안 끝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기에 더욱 아름답고 행복한 마음이 저를 포함한 모두에게도 느껴졌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청춘이기에 더욱 많은 경험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번 31기 국토대장정은 어느 경험과 노력보다 값지고 알찬 기억으로 남을 것 입니다. 작은 사회인 이 곳에서 난 내 역할을 잘 해냈는지, 주위에서 인정받을만한 사람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모두에게 소중한 사람이었기를 바라면서 주위사람에게 더욱 소중한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