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프로그램 신청/후기


[후기] 31기 임종석대원

저는 이번년도에 스무살이 되면서 마음을 새롭게 잡자! 하는 마음에 31기 국토대장정에 도전을했습니다.


초반엔 너무 힘들었습니다.. 둘째날도.. 셋째날도..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넷째날을 지나고. 다섯째날에 와서 발목부상을 입고 .. 내가 왜 여기서 걷고있지..? 내가 왜 이걸 했을까.. 내가왜 다쳐가면서 이걸했지? 이 당시엔.. 솔직히 국토대장정 참가비가 아까워서 포기를 못했습니다..하지만.. 하루더 걷고.. 발목이 완전히 나가고 병원을 가고.. 반기브스를 했습니다.. 최소 한달은 걷지말라는 진찰을 받았습니다.. 이 당시에 .. 기쁨,좌절,걱정..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솔직히.. 포기할 마음으로 집으로 가는걸 택했습니다. 집을 떠나고 일주일만에 집에와서 따뜻한 밥에 따뜻한 잠자리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지나고 뭔가.. 찝찝했습니다. 가슴에 무엇이 걸려있는? 느낌이였고.. 형 누나들은 잘 걷고 있나... 40km..43km..잘 걸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리고..카톡으로.. 다른조에서 포기자들이 몇몇 나왔다는 소리를듣고..생각생각생각하다가 마음을 잡고 열외를 하더라도 끝까지 같이하자! 라는 마음으로 반기브스를 풀어버리고 다시 집을나왔습니다. 5일후에야 청년2조에 복귀를하고 다시 걷게되고 지금까지 오게됬습니다. 솔직히 도중에 발목은 .. 많이 아팠지만 다시온것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앞으로 남은 3일도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걸을것이고. 이번 국토대장정은 저에게 있어서 굉장한 경험이였고. 노력을 알게되는 경험이였고. 포기하지않는 마음을 배우는 경험이였고. 무엇보다 새로운 만남을 경험하는 모험? 이였습니다 ㅎㅎ


항상 대원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우리 스텝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구 잘생긴 김성민 스텝님, 재밌는 기수형, 까칠한 수민이형, 몸짱규호형, 곧 군대가시는 은수형, 귀요미 황호형, 분위기살려주는 정재누나, 옆에있으면 툴툴거리는 민희누나, 항상밝은 진주누나, 묵묵히 잘 걷는 지혜누나, 잘 웃는 가람누나, 한방씩날려주시는 정아누나, 착한 지원누나 다들 사랑합니다ㅋ피자 먹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