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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31기 청년3조 임유진대원
31기 청년3조 임유진대원
국토대장정 참가후기*
전공을 오랜시간 쉬어오면서, 열정이 사라지고, 어느샌가 죽어라 노력하는 것보다 몸이 편하고 놀고 먹는 것을 더 선호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너무 한심해 보였다.
그쯤 국토대장정을 알게 되었고, 여행을 가려던 돈을 국토대장정에 넣었다. 국토대장정에 간다고 얘기하였을땐, 사람들은 사서 고생하지 말라고 하였고, 그걸로 여행을 가는 게 나을 거다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게을러진 나를 다시 채찍질하며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나만의 시간을 가질 겸 여러 이유로 나는 이곳에 오게 되었다.
첫날 모였을때, 모든게 너무 낯설었고, 사람들과 과연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이 들었다. 그리고 첫날, 산을 오를때 심장이 터질 거 같이 힘들었다. 이렇게 20일을 할 생각하니, 중도포기 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옆에 사람들과 으쌰으쌰하며 걷다보니 정상에 와있었고, 다시한번 내가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국토대장정 중에 오르막길을 걸을때, 오르막의 끝이 보이지 않을때, 무작정 땅을 보고 왼발, 오른발을 내딛다 보면 오르막이 끝이 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나는 느꼈다. 지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어느샌가 도착해있을 거다 라는 말이 이거구나 라고.
내가 여기까지 버틸 수 있었던건, 조원들을 잘만나서 인 것도 그 중 하나인 것 같다. 조장님도 바쁜 와중에도 우리를 먼저 챙겨주셨고, 조자체가 단합이 잘 된 것에 너무 감사했다.
초기엔 스텝들이 너무 편해보였고, 나도 그냥 스텝이나 지원 할 걸이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우리보다 늦게자고 빨리 일어나서 준비하고, 그와중에 우리 조장님이 전방첨병을 하는 모습까지 보면서 너무 안쓰러워 보이기 까지 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단체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 같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진짜 다양한 경험들을 듣게 되고, 많은 생각들을 하였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나의 진짜 꿈의 틀을 찾게 되었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을 지 많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사냐에 따라 이 곳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겠지만, 짧은시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경험하며, 느낀 것들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나의 모습을 보며, 국토대장정의 가치를 더 올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