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프로그램 신청/후기
[후기] 31기 대원 청년 3조 정민석 참가후기
31기 대원 청년 3조 정민석 참가후기
국토대장정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해외에서 1년 간 머무면서 정작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대해 모르는게 굉장히 많다고 느꼈다. 한번은 외국인 친구가 태극기는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는데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 순간, 나는 아무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에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내 두 발로 살아 숨쉬는 우리나라를 걸으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늘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던 나에게 많은 변화가 일면서 이런 도전적인 활동을 통해 진취적으로 변화하는게 좋았다. 2014년 10월, 설레는 마음으로 지원은 했지만, 1월 5일이 다가올수록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12월의 강추위에 걸어서 힘들기보다는 추위와 싸워야 할 것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주위에서 뭣하러 니 돈주고 그런 고생을 사서하냐고 쓴소리도 감내해야 했었다. 두근거리는 마음과 함께 해남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서 땅끝마을에 도착한지 어느 덧 3주가 다되어가고 나는 변하고 느끼고 배웠다. 운동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체력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었지만, 하루에 짧게는 10여 키로 길게는 40여 키로 까지 걸으면서 다리가 너무 아팠다. 하지만 조원들과 의기투합하며 아침을 알리는 닭들과 노래를 하고 푸른 하늘과 산들을 넋놓아 바라보면 휴식시간 이었고 숙영지였다. 쏜살같이 내달리던 시간이 이제는 아쉽고 얄밉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주 동안 동거동락하던 청년 3조 조장님과 조원들이 있기에 내가 있을수 있었다. 살면서 두 번 다시 얻지 못할 값진 경험이었고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31기 동계 국토대장정을 이끌어오신 전 스텝님들과 대원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